엘렌 그리모 Hélène Grimaud 「특별 수업」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쓴 책 엘렌 그리모의 「특별 수업」 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엘렌 그리모는 어느 날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진실한 대답을 찾고 싶어서 모든 일정을 접고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그 길에 동행하게 된 한 사람이 그녀에게 뮤직박스를 선물했고 그 선물은 함부르크에 사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스와 이어지지요. 위에서 읽어드린 대목은 바로 그 바이올리니스트의 말입니다. 완벽을 추구했던 것은 자신의 연주를 믿지 못했기 때문이며, 사고로 시력을 잃고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자유가 보이고 삶과 음악의 길이 보였다는 이야기. 그의 이야기가 엘렌 그리모의 감았던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그 길 위의 시간이 엘렌 그리모를 성장시킨 특별수업이 되었듯이 우리에게도 그런 특별 수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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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4.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