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먼 곳까지 가 본 다음
"많은 작가들이 받았을 법한 질문이지만, 그의 답변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럴 땐, 막힌 부분을 썼다 치고, 괄호 처리를 한 다음 넘어갑니다. 저 괄호는 미래의 나에게 떠넘기는 거지요. 글을 다 쓰지 못한 지금의 나보다 결말까지 글을 다 쓴 미래의 나가 훨씬 더 잘 쓰거든요." 막힌 부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기보다, 한번 먼 곳까지 가 본 다음 돌아온다는 작가의 답변에서 인생을 사는 지혜 한 조각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목표했던 지점에 한번 발을 디뎌 보고 나면, 그때의 우리는 지금의 우리와 달라질지 모릅니다. 지금은 없던 마음의 여유가 그때는 생길 수 있으니 말이지요." -by 당.밤.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Symphony No. 9 "Choral" 교향곡 9..
받아쓰기/당밤
2023. 8. 5.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