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같은 소리들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더 두려워해야 할 것은 뭘 해도 반응이 없는 사회, 만장일치의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줄타기의 명인은 균형을 잡기 위해 부채를 들고 줄 위에 오릅니다. 그 부채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가, 다시 반대쪽으로 그만큼 기울어야 똑바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데, 흔들리면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워 나가는 우리. 묻혀 있던 약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James Horner 제임스 호너 곡 - "The Ludlows 러드로우 家" from 영화 #con_David Arnold 지휘_데이빗 아놀드 #orch_Ro..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콩콩 뛰어넘고,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옮겨 가는 새들의 명랑한 소리와는 달리, 철새들의 날갯짓은 정말 녹슨 쇠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처럼 힘들고 또 비장하게 들립니다. 그토록 힘든 날갯짓을 하면서, 위험이 수없이 도사린 먼 길을 오가는 이유는 뭘까. 어쩐지 사람 사는 한 장면이 깃든 것 같기도 해서, 철새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을 애틋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by 세음 ♬ James Horner 제임스 호너 곡. - "The Ludlows 루드로 家" from 영화 #con_Constantino Martínez-Orts 지휘_콘스탄티노 마르티네즈-오르츠 #orch_La Film Symphony Orchestra 연주_필름 심포니 오케스트라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