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받아쓰기/세음

반성문

markim 2021. 5. 6. 21:27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콩콩 뛰어넘고,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옮겨 가는 새들의 명랑한 소리와는 달리,
철새들의 날갯짓은 정말 녹슨 쇠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처럼 힘들고 또 비장하게 들립니다.

그토록 힘든 날갯짓을 하면서, 위험이 수없이 도사린 먼 길을 오가는 이유는 뭘까.

어쩐지 사람 사는 한 장면이 깃든 것 같기도 해서,
철새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을 애틋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by 세음

 

♬ James Horner 제임스 호너 곡. - "The Ludlows 루드로 家" from 영화 <Legends of the Fall 가을의 전설>

 

#con_Constantino Martínez-Orts 지휘_콘스탄티노 마르티네즈-오르츠
#orch_La Film Symphony Orchestra 연주_필름 심포니 오케스트라

 

youtu.be/L0gtDcbsIy8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  (0) 2021.05.08
보호자  (0) 2021.05.07
잘 듣는다는 말  (0) 2021.05.06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0) 2021.05.05
정끝별 시인 「가지가 담을 넘을 때」  (0) 2021.05.04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