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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등에 업혀서 어른들의 등 뒤에서 바람을 피하며
약한 존재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로 성장했습니다.

내 생의 무게를 누군가 견디고 있다는 그 느낌이
외롭고, 엇나가고 싶고, 다 내려놓고 싶은 절망을 이기게 했지요.

이제 역할을 바꾸어야할 때가 왔을 때
우리들 마음에 스며드는 아릿한 감정이 있습니다.


산처럼 든든했던 부모님의 허술한 뒷모습을 보았을 때
이젠 내가 부모님을 업어드려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부모님이 평생 지고 있었던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하는 그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by 세.음.

 

 

♬ 이루마 -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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