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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환상에 가려진 것들, 함께 사는 일의 본질을,
시인은 다정하게 적어 두었습니다.
이 시는 함민복 시인이 후배의 결혼식을 위해 쓴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시인은 결혼도 하지 않았을 때였는데, 아끼는 후배가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는 고민 끝에 주례사를 대신해서 이 시를 썼다고 하는데,
후배에게 전하는 이 지혜롭고 다정한 권유.
이 시가 낭송되는 결혼식장은 참 좋았겠다 싶습니다.
부부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세상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기에 참 좋은 시.
한 발 한 발, 걸음을 맞추어 가보자는 이 시를
교실 벽에 붙어 있던 급훈처럼,
마음 벽에 붙여두고 싶습니다."
-curated by 세음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 "Sinfonie Nr.5 교향곡 5번 <운명> c-moll op.67 : 2. Andante con moto 2악장"
#con_Herbert von Karajan 지휘_카라얀
#orch_Berliner Philharmoniker 연주_베를린 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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