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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형에게 보내는 문자 안에 평생의 존경과 이해와 사랑이 빛나게 담겨 있습니다.
'나쁜 데 써도 돼'라는 문장이 마음을 뒤흔듭니다.
얼마나 깊고, 얼마나 짙은 존경과 믿음이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보내며, 나쁜데 써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동생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시인은.
자신이 정말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써놓지는 않았겠지만.
동생으로부터 이런 인정을 받는 순간만큼은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이었습니다.
시인의 동생이 전한 메시지를 독자들도 공감할 겁니다.
단 네 줄의 짧은 시로, 이만큼의 우리 마음을 흔들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by 세.음.
♬ Champagne
#ten_Andrea Bocelli 테너_안드레아 보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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