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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날, 초록이 무성한 세상을 바라봅니다.

눈앞에 있는 것만 보느라 어깨가 굳고,
멀리 있는 걸 바라보는 일이 많이 줄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경쟁에 등 떠밀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무언지 잊은 우리에게,
시인은 참나무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일깨워주네요.

참나무가 되기 위해 거친 숲으로 돌아갈 용기가 있을까.
싹을 틔우고 둥치가 굵어질 때까지,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을 견딜 힘이 있을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 마음에 남겨집니다."

-by 세음

 

♬ Bill Douglas 빌 더글라스 - "Forest Hymn"

 

youtu.be/vv5UKpftu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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