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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정진하는 벗을 '도반 道伴' 이라고 부르지요.
속세로 옮겨 오면
말 수 적은 친구, 묵묵한 동행자 같은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큰 구도 안에서 모두 나의 동행자이자 도반이라는 것을 깨닫는 일.
마음 안에서 이런저런 욕심과 괴로움을 덜어내고 나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삶의 뼈를 이룬 것들이 보이겠지요.
서로 알게 된 사람은
그 사람의 행복에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이, 친구가 그리고 우연한 동행자도 평화로울 수 있도록.
조금 더 덜어내고
조금 더 가벼워지고
가지려고 애쓰기보다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삶 쪽으로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정덕수 시, 하덕규 곡 - "한계령"
#sop_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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