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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bsence has gone through me
Like thread through a needle
Everything I do is stitched with its color
마치 동양의 현자 賢子가 쓴 것 같은 짧은 시.
윌리엄 스탠리 머윈은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났고,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한 시인입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0년대에는 반전 운동에 참여했고, 그 후로는 불교에 심취했다고 합니다.
시인이 걸어온 생애를 알고 나면,
이 짧은 시속에 담긴 이별과 부재의 파장이 더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를 관통한 부재.
그 후의 많은 일들이 그 이야기로 채워지는 그런 부재와 이별.
해마다 오월이면 우리가 헤아려야 할 부재와 아픈 이별이 많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든 우리가 함께 겪는 이별이든,
잘 겪고 그런 이별과 부재를 통해 더 견고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 이루마 - "Room with a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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