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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출처를 묻는 각자의 질문에 그 사람이 담겨있습니다.

질문이란 그렇게 자신을 담고 있는 거구나.
꽃보다 먼저 질문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한 다발도 아니고 반 다발의 꽃이
꽃을 좋아하는 진심을 느끼게 하고,

뿔이 없어서 가여운 것이 아니라
욕망의 뿌리가 없어서 초연하다는 통찰이.
눈앞을 가리던 것들을 맑게 만들어 줍니다.

꽃이 시든 꽃집처럼 살았던 삶에
오랫동안 비어 있던 꽃병에
고운 꽃 한 송이라도 꽂아봐야겠다.

시가
모처럼 꽃집을 바라보게 합니다."


-by 세.음.

 

♬ Vincenzo Bellini 빈첸조 벨리니 곡 - "Casta Diva 정결한 여신" from 오페라 <Norma 노르마>

#sop_Maria Callas 소프라노_마리아 칼라스

https://youtu.be/s-TwMfgaD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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