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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마냥 신기하게만 바라보던
괴테는 '손에 닿을 수도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구름을 정신력으로 붙잡았다'며
<하워드를 위하여> 라는 시를 썼습니다.
수수께끼 같았던 구름의 비밀을 알아내고
사람들에게 구름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준 사람.
그래서 괴테가 감동해 마지않았던 루크 하워드의 직업은 약사, 아마추어 과학자였습니다.
약사인 그를 과학자로 만들어준 것은 권위적인 아버지와 지루한 삶, 고독과 창이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는 늘 창밖을 보며 구름을 관찰했다고 하니.
결국 그를 구름의 아버지로 만들어준 것은 지루한 삶과 고독, 창과 아버지가 아니었을까.
가을과 구름이 넌지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by 노.날.
♬ 이정현 사 / 개미 곡 - "La Felichita (행복)" from 드라마 <행복한 여자> OST
#ten_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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