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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가장 좋아했다는 헤세가 지은 시든 꽃잎입니다.

가장 멋진 여름마저도 언젠가는 가을과 시듦을 맛보려 한다고 했으니,
이맘때쯤의 자연, 지금 우리와 같은 풍경을 보면서 한 생각이었을 겁니다.

헤세는 가는 여름과 오는 가을 사이에서 본 것이
변화와 사라짐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세는 이렇게 말했죠.

변하지 않으려 애쓰지 말고,
넌 그냥 전처럼 놀던 대로 놀면서 가만히 일어나는 대로 두어라 라고요."

-by 노날

2019.09.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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