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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부채감을 생각해 봅니다.

시인이 느낀 것처럼 큰 나무가 되지 못한 아픔도 있고.
원하는 만큼 표현하지 못하고 갚지 못한 감사도 있고.

그런 부채감이 어떤 때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지만,
자주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지요.

그 짐을 내려 놓으라는 말씀을 하시려고 꿈결에 다녀가신 어머니는
아들이 단잠을 이루는 것을 보고 얼마나 흐뭇해하셨을까요.


우리 집 마당에는 네가 딱 알맞구나.

그 지혜로운 말씀을 부적처럼 마음에 품어봅니다."

-by 세음 

 

Jon Anderson & Vangelis - "Anyone Can Light A C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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