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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에는 이국적이라는 말이 중동이라는 말과 동의어였다고 합니다.
동양인들 역시 유럽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갖고 있었죠.
그런 느낌들을 집약한 이국적이라는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이 철학자답게 그 정체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지요.

우리가 외국에서 이국적이라고 여기는 것은 우리가 고향에서 갈망했으나 얻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의 차이, 
결핍과 매혹과 두려움의 사이, 

그 어디쯤에 이국적이라는 느낌의 주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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