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 내리는 밤이면 꽃들도 악기가 된다. 불어서 두드려서 튕겨서 혹은 비벼서 음을 내는 악기들 한 편의 교향악인가. 어느 날 내리는 가을비가 오세영 시인의 눈에는 이렇게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누군가의 눈엔 빗줄기가 감옥 창살로 보일 수도 있겠죠. 무엇을 볼 지 내 마음은 이미 정해놓고 보는 것 같습니다. 보는 것은 마음이 먼저. 눈보다 마음이 먼저입니다." -by 노.날. ♬ "Suddenly" - Chopin 쇼팽 「Prelude, Op. 28, No. 15 Raindrops 빗방울 전주곡」 선율 #voc_이소정 https://youtu.be/G-3AxXNeGTk
받아쓰기/노날
2023. 3. 16.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