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시 중에는 「괜찮아」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저녁마다 심하게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래려고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지요. 시 속에서 엄마는 아기에게 왜 그래? 왜 그래? 묻다가 어느 날 문득 말을 바꾸어 봅니다. 괜찮아라고 말이죠.그러자 아이의 울음 대신 그쳤던 건 그 자신의 울음이라고 했습니다. 달래지지 않는 아이를 어르다가 되려 엄마가 울기도 했던 것이죠. 우리가 입에서 어떤 말을 꺼낼 때, 그 말은 상대방도 듣지만 우리 자신도 듣습니다. 그래서 모든 말은 남에게 하는 말이자,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었던가. 잠시 오늘 꺼낸 말들을 머릿속에서 뒤적여 봅니다."-by 세.음. ♬ Ludovico Einaudi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곡..
"이 동물들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뒤, 아주 작고 어린 여자아이에게 묻습니다. 그럼 너는? 이때 주인공 여자아이는 입을 크게 벌리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이 장면은 그림책을 읽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웃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지만, 그럼 너는? 이라는 물음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척 보기에도 드러나는 단점을 덮을 만큼 뛰어난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어떤 실력이나 물질보다도 오늘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자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by 당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804371 괜찮아 - YES24 이 책은 다양한 동물의 생태 특징을 통해 생명의 건강함과, 또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눈물을 그친 그녀, 경비 아저씨 계시는 곳을 향해 인사를 한다. 다시 힘을 내겠다는 약속처럼. '안 되겠다 오늘은 어디서 좀 울고 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외로운 순간을 알아봐 준 한 사람이 건넨 위로. 경비 아저씨가 건넨 종이컵의 온기 같은 것을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건네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능력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겨울 내내 울고 싶은 순간도 적지 않았을 텐데, 고마운 사람들이 건넨 위로와 온기 덕분에 무사히 봄의 입구까지 왔습니다. 커피 한 잔의 위로 같은 따뜻함을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화사한 봄날을 함께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It's All Right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