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서너 줄의 짧은 일기를 쓰는데 일기장 한 페이지에 날짜는 하나, 연도는 여럿이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22년 10월 17일 오늘 일기, 그 아래엔 2023년의 오늘 또 그 아래엔 후년의 오늘. 이렇게 5년 치 일기가 한 페이지에 쭉 적히게 됩니다. 이렇게 쌓아 나가면 내가 해마다 이맘때 뭘 생각하고 뭘 고민했는지 또 어떤 도전에 나섰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겠지요." by 출.팸. ♬ Joseph Haydn 하이든 곡 - "Cello Concerto 첼로 협주곡 No. 1 in C Major, 3. Allegro molto " #vc_Steven Isserlis 첼로_스티븐 이설리스 #orch_Norwegian Chamber Orchestra 연주_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https://yo..

"따로 또 같이, 현대인들에게 참 중요한 덕목이 되었지요. 함께 할 시간과 혼자가 돼야 할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 언제나 함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혼자 있다는 것이 모두 다 외로운 것은 아니며, 함께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걸 기억하는 것. 그때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만남의 빈도보다는 만남의 질이 더 중요한 것처럼,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도 서로가 존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려줄 수 있는 여지도 있어야 겠지요. 세상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인간관계. 그리고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그 어려운 일을 편안하게 감당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by 세음 ♬ "Solitude" #vn_Ni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