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같은 소리들
"밤새 불을 밝히고 있었어도 모란은 아침 댓바람에 속수무책으로 져버리고 말았을 겁니다. 피기만 하면 꽃이 아니죠. 꽃이라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렇게 지는 것까지가 자기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란이 져야 작약이 핍니다. 진달래가 지면 철쭉이 피듯이." -by 노날
by 당밤 苦熱題恒寂師禪室 (고열제항적사실) - 白居易 (백거이,772-846) 人人避暑走如狂 (인인피서주여광) 獨有禪師不出房 (독유선사불출방) 可是禪房無熱到 (가시선방무열도) 但能心靜卽身凉 (단능심정즉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