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있는 듯 없는 듯 눈에도 잘 띄지 않지만, 경계석들은 마차와의 충돌로부터 오는 타격을 온몸으로 받쳐내곤 했습니다. 그래서 흠집이 난 채로 건물을 지키고 있는 샤스-루들을 보면 대견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곳곳에도 이런 경계석 같은 존재들이 있을 겁니다. 한 번에 눈에 띄진 않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그 누군가가 말입니다." -by 당.밤. ♬ Johannes Brahms 브람스 - "6 Piano Pieces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 2. Intermezzo In A Major #pf_Radu Lupu 피아노_라두 루푸 https://youtu.be/LtFxpnBhLLg
"사람들의 표정을 이토록 달라지게 만든 그 한마디는, "뷰티풀" 이었다고 합니다. 아름답다, 멋지다, 훌륭하다는 뜻을 모두 품고 있는 단어말이죠. 단 한마디로 사람들의 굳어있던 마음마저 풀 수 있다면, 그렇게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 간단한 칭찬에 인색해지지 말자고 새로운 다짐을 해 봅니다." -by 당밤 https://www.youtube.com/watch?v=aW8BDgLpZkI ♬ Johannes Brahms 브람스 가곡 - "Wie Melodien zieht es mir 멜로디처럼 내 마음으로 스며드네, op. 105-1 #vc_Claudio Bohórquez 바이올린_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pf_Péter Nagy 피아노_페터 나기 https://youtu.be/caFwNWMVljo
"전사처럼 무기를 휘두르며 삶을 뚫고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인생은 전투하듯 살아낼 수 없다는 걸, 세월과 더불어 깨닫게 됩니다. 세상이 내게 무엇을 주었든, 그것을 가만히 껴안는 사람이 결국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몸을 빠져 나가지 못한 어둠 하나가 나의 무늬가 될 때까지, 저녁 어둠 속에 가만히 서 있는 한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를 밀치면서 걸어 온 하루가 아니어서 다행이고, 지쳐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내가 어여쁘고 고맙기도 한 저녁. 어둠이 우리 어깨에 손을 얹고, 애썼다고 토닥여주는 그런 저녁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Johannes Brahms 브람스 - "6 Piano Pieces,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 2. 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