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 「사랑」
"삶은 언제나 두 겹으로 이뤄져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이족과 저쪽이 겹쳐 있다. 그런 말을 하곤 합니다. 기쁨과 슬픔이 다르지 않고, 행복과 불행 또한 생각하기 나름일 때가 많고 만남과 이별 역시 어느 지점에서는 다 이어져 있지요. 굽이굽이 평쳐진 인생길을 쉼 없이 걷고 겪고 그러다 문득 돌아보면, 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이라는 시가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드는 때가 있겠지요. 그래서인지 시인이 붙인 「사랑」이라는 제목을 자꾸 '인생'이라고 바꿔 읽고 싶어집니다." -by 세음 세음 2019.06.21. 금.
받아쓰기/세음
2019. 6. 29. 16:12
김용택 시인 「사랑」
"봄날, 과거완료형의 사랑을 돌아보는 분들에게 이 시를 위로처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한때 우리의 모든 것이었던 사람이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는 건 쓸쓸한 인정일까 혹은 기적같은 일이었을까 사랑은 이별로 완성된다는 건 그런 의미이겠지요. 시인이 쓴 것처럼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세상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배우는 일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렇게 위대한 일이 사랑이라는 것을 되새겨 봅니다. " -by 세음 세음 2019.04.29.월 저녁이 꾸는 꿈
받아쓰기/세음
2019. 5. 4.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