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괜히'라는 말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괜히 사람이 그립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정말 누군가 괜히 기다려질 것 같네요. 그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것들도 괜히 그리워지는 계절인데,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일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곤 합니다. 자꾸만 괜히 들썩거리는 봄날의 마음은 무언가를 일단 시작하면 좀 진정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설레는 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무엇이든 첫걸음을 떼어보고 싶은 봄날입니다." -by 풍마 ♬ "Dare to live 나는 살리라" #voc_Laura Pausini 라우라 파우지니 #ten_Andrea Bocelli 테너_안드레아 보첼리 https://youtu.be/zLmFEIksvh8?t=15
"고대 로마시대를 살다 간 세네카의 눈에는 '항해하는 사람'과 '표류하는 사람' 인생이 둘로 나뉘어 보였습니다. 그에게 항해하는 삶이란 표류하게 만드는 사나운 바람을 역으로 이용해서 다시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삶이었지요. 시작은 항해, 끝은 표류의 삶과 시작은 표류, 끝은 항해의 삶. 둘 중 세네카는 표류로 시작해서 항해로 끝나는 삶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by 노날 ♬ Zucchero 주께로 곡 - "Il mare calmo della sera 고요한 저녁 바다" #ten_Andrea Bocelli 테너_안드레아 보첼리 https://youtu.be/HpfXuOV1CIc
"인생의 끝자락에 이르면 했던 일의 후회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고 앞서 살았던 사람들은 써 놓았습니다. 물론, 어떤 일은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나은 경우가 있지만, 할 까 말 까 망설이던 일들은 대부분 하는 편이 낫고, 후회를 해도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하지요. 인생은 타인의 자로 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시에 쓰여 있는 것처럼 해 질 무렵 아플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서, 다가가야 할 곳에 다가가지 못해서, 가서 잡아주어야 할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여름 해는 길어서 아직은 창 밖에 밝은 기운이 남아 있으니, 아쉬움과 안타까움과 후회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도 아직은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미련 많은 눈빛으로 창 밖을 바라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