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사람은
"시의 문장이라는 게 '없었던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데 아무도 그것을 그 이름으로 혹은 그 말로 불러주지 않은 것을 '호명'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발견'이라는 것과 아주 가까워서 가끔 가다가 무언가를 쓰고 혼자 되게 놀라고 흡족해 할 때가 있는데. 그때의 기분이 '연구실의 과학자가 무언가를 혼자서 발견했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by 박연준 시인 ♬ Baldassare Galuppi 갈루피 곡 - "Sonata No. 5 in C Major - 1. Andante" #pf_ Arturo Benedetti-Michelangeli 피아노_아르투로 베네디티-미켈란젤리 https://youtu.be/S6TvC96EEnU
받아쓰기/말과 문장들
2021. 8. 25.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