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의 문장이라는 게

'없었던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데 아무도 그것을 그 이름으로 혹은
그 말로 불러주지 않은 것을 '호명'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발견'이라는 것과 아주 가까워서
가끔 가다가 무언가를 쓰고 혼자 되게 놀라고 흡족해 할 때가 있는데.

그때의 기분이 '연구실의 과학자가 무언가를 혼자서 발견했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by 박연준 시인

 

Baldassare Galuppi 갈루피 곡 - "Sonata No. 5 in C Major - 1. Andante"

 

#pf_ Arturo Benedetti-Michelangeli 피아노_아르투로 베네디티-미켈란젤리

 

https://youtu.be/S6TvC96EEnU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