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다리」
"착한 사람들의 생각 회로는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착하면서도 나는 왜 더 착하지 못했나. 왜 더 흔쾌히 사랑하지 못했나. 자책하기도 합니다. 꿈에서도 선선히 다리가 되어주지 못한 것을 서글퍼하는 시인처럼 말이지요. 내가 만약 나무라면, 담을 쌓는 일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에 쓰이기를. 나의 걸음이,있던 길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없던 길을 내는 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쪽에 고립되어 있던 사람들을 이쪽으로 건너올 수 있게 하고, 나도 마지막으로 건너는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건너오는, 해피 엔딩을 이룰 수 있기를 꿈꿉니다."-by 세.음. ♬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 곡 - "Your Love" from 영화 #voc_Dulce Pontes 노래_둘체 폰테스 https://y..
받아쓰기/세음
2021. 7. 12.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