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정진하는 벗을 '도반 道伴' 이라고 부르지요. 속세로 옮겨 오면 말 수 적은 친구, 묵묵한 동행자 같은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큰 구도 안에서 모두 나의 동행자이자 도반이라는 것을 깨닫는 일. 마음 안에서 이런저런 욕심과 괴로움을 덜어내고 나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삶의 뼈를 이룬 것들이 보이겠지요. 서로 알게 된 사람은 그 사람의 행복에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이, 친구가 그리고 우연한 동행자도 평화로울 수 있도록. 조금 더 덜어내고 조금 더 가벼워지고 가지려고 애쓰기보다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삶 쪽으로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정덕수 시, 하덕규 곡 - "한계령" #sop_신영옥 youtu.be/WOiakXpVCLo
이성선 시인이 별을 본 마음을 글로 옮겨 놓은 시어들입니다. 아름다운 시어들을 만나게 해주는 글의 존재가 참 고마운 날. 오늘은 한글날이죠. 이성선 시인이 그랬습니다.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글도 세상이 괴로울 때, 가슴을 환히 밝혀주는 꽃 같은 존재일 겁니다. 마음에 아름다운 글을 가득 채우면 마음을 환히 밝혀주는 글 등이 켜지지 않을까요. 노날 2019.10.09. ♬ Mark Knopfler 마크 노플러 곡 - "Why Worry" #gt_voc_Mark Knopfler 기타_노래 마크 노플러 https://youtu.be/Y0oeqL2uvFA
"다른 곳은 몰라도 세계의 지붕이라는 티벳에 서면, 삶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소유할 수 없는 별이 밤이면 이불처럼 하늘을 뒤덮고 있고, 소유할 수 없는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곳. 산 위에 올라가면 아무것도 없고, 산 위에 올라가서는 오래 머무를 수도 없으며, 내려오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우리가 평생을 바쳐 알아내야 할 것을 이미 일상적으로 살아내는 사람들. 그래서 티벳사람들의 눈빛은 그렇게 형형한 가 싶습니다. '산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삶의 허무함이 아니라, 그 너머 해탈의 경지를 보여주는 글. 교실 벽에 붙어있던 급훈처럼 마음 벽에 붙여두고 싶은 마음 입니다. - by 세음 세음 2019.01.23 수 저녁이 꾸는 꿈 ♬ Jeff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