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이라는 낯선 숫자를 대하는 오늘, 이 마음이 첫 마음이겠죠. 정채봉 작가는 그 마음을 '여행을 떠나며 차표를 끊던 가슴 뜀'에 비유했습니다. 새해 첫날. 여행의 출발점에 선 것처럼 떨리는 마음. 이 마음을 쉽게 잊지 않도록 오늘을 꼭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혼자 기억한 일은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기억한다면 오늘 이 마음은 오래갈 수 있겠죠. 그래서 매일매일 새롭고, 깊게, 넓어지면서, 멀리 흘러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 풍.마. ♬ Antonín Dvořák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3. Scherzo (Molto vivace) #con_Jiří Bělo..
"”There is nothing more difficult for a truly creative painter than to paint a rose, because before he can do so he has first to forget all the roses that were ever painted."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말입니다. 마티스가 이 말을 했던 20세기 초반에도 온갖 영화 포스터와 잡지가 틀에 박힌 이미지를 쏟아낸다는 한탄이 있었으니, 이미지와 영상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21세기에는 오죽할까 싶습니다. 마티스는 화가에게 필요한 용기는, 모든 대상을 처음 보듯 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편견이 마음을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어야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