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치의 복을 가방 한가득 쓸어담고 싶었던 마음을 접어둡니다. 행복이란 역시 족하다 여기는 마음에 깃드는 걸 테니까요. 복을 담는 주머니라고 하면 좀 더 크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장신구처럼 옷에 달고 다닐 수 있게끔 작게 만들었던 데는 선조들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복주머니에 돈이나 금을 넣는 것도 아니고 곡식 한 줌을 넣었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죠. 농경 문화권이라 그랬다지만 먹고 살 수 있으면 곧 그게 행복이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by 생.클. ♬ Gabriel Fauré 포레 곡 - "3 Romances sans paroles 3개의 무언가, Op. 17: No. 3"#con_ Daniel Raiskin 지휘_다니엘 라이스킨 #orch_The Israel ..

"뉴스가 없는 날이 정말 있었을까 궁금하고,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뉴스의 의미도 궁금해집니다. 생각해 보니, 없어서 행복하고, 없어서 좋은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오늘 오해가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 나쁜 소식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부딪히지 않아서 평화로웠습니다. 오늘이 이런 날 중의 하나였기를 바랍니다." -by 세.음. '뭐랄까 그냥 그럴 때 있지 정말 아무것도 내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그대 이름을 부르곤 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또 가만히 그댈 생각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노래의 가사가 "오늘 코로나-19 뉴스는 없습니다." 란 행복한 뉴스의 배경이 되는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by Markim ♬ 심현보 사 / 성시경 곡 - "늘 그대" #voc..

"합격은 했지만, 적응은 잘 할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줄 까. 내년에도 회사를 다니고 있을까 하는 걱정들. 끊임없는 걱정이 행복한 순간을 흐려 놓으니, 늘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거죠. 그때 참 행복했었다, 아름다운 시절이었어 라고. 순수한 행복의 순간을 누리기 위해서는, 먹구름 같은 걱정들은 머릿속에서 치우려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by 노날 ♬ Starai con me 나와 함께 해요 #ten_Luciano Pavarotti 테너_루치아노 빠바로티 youtu.be/1ZSJPzQooxE
"시를 읽다 보니 우리가 남용하는 말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도 그렇고, 열심히 라는 말도 그렇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라는 말도 매일 과다하게 복용하고 있지요. 시인이 쓴 것처럼, 행복도 무거워질 때가 있고 대상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일은 삶의 방향 감각을 잃게 하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건 진짜 최선을 다해야 할 일이 무언지를 모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잘 살려고 애쓰지 않는 날도 있어야 한다는 시인의 말에 공감합니다. 하루에 한 가지만 열심히 꼭 최선을 다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기 그리고 내 안에 개미와 베짱이가 공존하게 만들기. 이런 방향으로 인생을 조금 수정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by 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