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감독은 나쁜 생각을 할 때마다, 어머니가 보내 주던 아무렇지도 않은 메시지 때문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했습니다. 가족의 전화란, 가족 간의 소통이란 그런 것이겠지요. "잘 있지? 밥 먹었니?" 그 말이 전부여도, 그것이 아주 많은 말이 생략된 거대한 안부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울고 싶을 때마다, 우리가 감추고 부모님의 안부를 묻듯, 부모님은 어쩌면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우리는 잘 있다고 역설적으로 말씀하시고는 했겠지요. 우리는 언제쯤 부모님 마음을 제대로 해석하게 될까요. 영영 철들지 않는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우리의 마음에 지금 전화벨이 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y 세음 ♬ "I Will Pray For You" #ms_Katherine Jenkins 메조소프..
"산다는 건 남들 모르게 가시에 찔리며 장미꽃을 피우는 일 일까. 우리가 살아온 날들은 가시투성이의 시간이었을까. 누군가는 장미를 보고 누군가는 가시를 보는 시간들이었을 까. 시인을 따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시인이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세상의 어머니들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햇살 잘 드는 곳에 의자 하나 내어 놓는 것이 삶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하실 지 혹은 촘촘히 박힌 가시를 하나씩 떼어내는 것이라고 하실 지. 가시장미라 하실 지, 장미가시라 하실 지 혹은 장미와 가시라 하실 지." -by 세음 2018.09.20 저녁이 꾸는 꿈 받아 씀. ♬ "I Will Pray For You" #ms_Katherine Jenkins 메조소프라노_캐서린 젠킨스 https://yout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