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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밀어내는 대신 순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고 김용택 시인은 '경계없이 사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윤동주 시인은 거꾸로 보았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흔들리는게 아니라 나무가 춤을 추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거라고 봤습니다.
나무가 가만히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는 거라고 했습니다.

때로는 나무가 춤을 춰서 바람이 부는 거라고, 때론 바람이 불기 때문에 나무가 춤을 추는 거라고 보았으면 합니다.
그런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by 노.날.

 

 

#Aleksey Konstantinovich Tolstoy 톨스토이 원작 시  
♬ Nikolai Rimsky-Korsakov 림스키-코르샤코프 곡

  - Op.43, No.2 "Not the wind, blowing from the heights 언덕에서 불어온 것은 바람이 아니라네"


#sop_Anna Netrebko 소프라노_안나 네트렙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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