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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반찬 몇 개 올려놓은 저녁 식탁이, 만찬이 되는 마술.
그런 마술을 한 동안 그리워하며 살았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생활보다 생존에 가까웠던 날들이 우리를 쓸쓸하게 했지만,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가졌던가. 
얼마나 아름다운 날들을 보냈던가 새삼스럽게 알았으니까요.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소소한 것들이 오가는 다정한 저녁을 그려봐도 좋을까 조심스럽게 희망을 품어 봅니다.

너무 풀어지는 말고,
온정을 잊을 정도로 각박해 지지도 말고,
일상 속 거리를 지키면서도 따뜻하고 지혜로워지는 좋은 지점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by 세음

 

♬ #Ludovico Einaudi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 "Stella del Mattino 아침의 별"

 

youtu.be/ZWKwQ2gBR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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