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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면서 '헤아리다'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그 사람의 상황을 헤아리는 것
헤아리는 마음이 배려를 만들고
그 배려가 밤바다의 등대처럼 우리를 향해 깜빡일 때
아, 다시 잘 살아봐야지, 뭉클한 각오를 하게 만들지요.
불 하나 켜놓고 나온 것뿐이라지만.
그건 그 사람의 상황을 헤아리는 마음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일 겁니다.
그 사람이 어두운 방으로 들어서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작은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이 정말 지칠 대로 지친 하루였다면.
그건 그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by 세.음.
♬ "Hymn to the Sun"
#sop-sax_Paul Winter 소프라노-색소폰_폴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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