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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에서도 유독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은 친구가 있고,

형제 중에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형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진 짐의 무게를 따져 보면,
가볍기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

드러나는 짐과 남들은 모르는 짐을 진 사람들.

그래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친구>를 '나의 짐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들' 이라고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들게 살았다
생각하다가도,

지켜야 할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벌써 무너졌겠지 싶습니다.

유독 내 짐만 무겁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그 짐이
나를 떠 내려가지 않도록 지켜주는 힘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사랑하는 사람의 짐이 무거워 보이면,
기꺼이 내 등에 나누어 지고
물살 거센 세상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Irving Berlin 어빙 벌린 곡 - "It's a Lovely Day Today" from 뮤지컬 <Call Me Madam> 중

#sop_Kiri Te Kanawa 소프라노_키리 테 카나와
#per_Abbey Road Ensemble 연주_애비 로드 앙상블

https://youtu.be/G_1C5hZBK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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