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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진심.
하지만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쩔 수 없이 드는 것도
사실.

이중적인 마음을 시인이 낱낱이 폭로해 버렸습니다.

표리부동한 마음을 양지쪽으로 드러내니 후련하기도 하고,
너나없이 힘든 마음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한 우주가 우리에게 왔다가 갔는데
어떻게 아무런 흔적이 없을 수 있을까요.

잘 있으면서 잘 있지 못한 것이 삶이듯이
잘 있으라고 바라면서,
잘 있지 말라고 웅얼거리는 마음.

표리부동 表裏不同 한 마음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by 세.음.  


이소라 사 / 이승환 곡 - "바람이 분다"

#original_이소라
#ten_류정필

https://youtu.be/auFJGHIrz1k?t=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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