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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forgotten, as a flower is forgotten,
Forgotten as a fire that once was singing gold,
Let it be forgotten for ever and ever,
Time is a kind friend, he will make us old.
If anyone asks, say it was forgotten Long and long ago,
As a flower, as a fire, as a hushed footfall In a long forgotten snow.
- Sarah Teasdale, 「Let It Be Forgotten」 1924
잊으려 노력도 하지 말고, 잊지 않으려고 애도 쓰지 마라
그럼 세월이 알아서 할 것이다.
곱다고 보며 감탄하던 꽃도, 지고 나면 잊히지 않던가.
시인 티즈데일은 이렇게 억지로 잊으려 하지 말고, 그냥 잊히게 내버려 두라고 했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이 우리네 삶이지요.
누군가에게는 세월이 갈수록 더 또렷하게 생각나는 일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또한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라는 것.
시인이 하고 싶었던 말일 겁니다."
-by 노.날.
♬ 김소월 시 / 김동진 곡 - "못잊어"
#sop_양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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