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 현장을 지나치지 않은 깜짝 의인들의 선행이 화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평범한 청년이고, 옆집 사람이었던 그가 어떻게 그런 초능력과도 같은 용기를 발휘했을까.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늘 대단하다고 느꼈었지요. 우연히 오래전 영화 을 다시 보게 됐는데,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It is our choices, Harry, that show what we truly are, far more than our abilities.마법학교의 교장 선생님의 대사였습니다.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어쩌면 그걸 하기로 마음먹은 작은 결심에서 비롯되는 것이구나. 그 사람의 선택 덕분에 일어난 기적이었구나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선택은 신중하면서 용기 있게.그래..
"5월은 마라톤의 계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5월에만 34개라고 하네요. 저마다의 이유로 다시 달리기를 결심한 사람들이 참 많은데, 딘 카르네지스 Dean Karnazes 라는 마라토너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마라톤은 구원의 기회다. 결과가 어떨지 알 수 없어서 기회이고, 모든 것이 당신에 달려 있어서 기회이고, 오로지 당신만이 실현할 수 있어서 기회이다." 결과가 확실하지 않으니까 기회라는 그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고, 누구도 끝을 알 수 없는 길이기에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인생길처럼 말입니다. 어느새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by 생.클. https://ultramarathonman.com/ Dean Karna..
"신경과학자 니나 크라우스 Nina Kraus에 따르면, 소리를 듣는 과정은 이렇게 귀와 뇌의 긴밀한 공조로 이뤄지기 때문에 삶에서 듣는 소리들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만들어 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소리들이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고, 또 지금 듣고 있는 소리들이 앞으로의 모습을 만들어 갈 거라고요. 그러고 보면 오늘은 어떤 소리를 들어볼까 생각하면서 주변을 좋은 소리와 말로 채워보는 것도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생.클.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583044 소리의 마음들 - YES24 “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평생에 걸쳐 소리와 청각의 세계를 연구해온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뇌와 귀의 강력한 연결..
"그때 그 신발을 예쁘다고 생각했던 나와 지금의 내 취향은 다르고 그때 그 신발을 신을 수 있었던 내 발과 건강이 지금의 나와 다르고 그러니까 지금 사용하는 신발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는 기준이 정리나 살림뿐 아니라 일, 건강 그리고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데에도 꽤나 명쾌한 원칙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된 작지만 소중한 행복들로 더 빛나는 봄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생클 ♬ Luigi Denza 루이치 덴차 곡 - Funiculi, Funicula 푸니쿨리, 푸니쿨라 #ten_Giuseppe di Stefano 테너_쥐세페 디 스테파노 https://youtu.be/p8y8e3dG..
"베토벤 시대에는 커피 가루를 물에 넣고 끓인 뒤 천으로 찌꺼기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커피 한 잔을 내리는 데 5분 정도가 걸렸다고 하지요. 매일 자기만의 모닝커피를 내리면서 5분간 이렇게 스스로에게 행운과 위로를 건넸을 베토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전 세계가 잠시 멈춰 있었던 몇 번의 계절을 지나면서 삶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절실하고 소중했는지 깊이 알게 됐다는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생기 있게 봄을 맞이해야 할 이유.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by 생클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Piano Sonata 피아노 소나타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비창": II. Adagio c..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에게는 나름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겠지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모든 학생들. 무언가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모든 어른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버튼을 눌러 리셋하는 것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펼쳐질 때 리셋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무언가 핑계를 대며 다시 시작하는 현상을 "리셋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인생에도 '리셋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by 생클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Piano Concerto 피아노 협주곡 No. 3 in C Minor, Op. 37: II. Largo 2악장 #pf_Arthur Rubinstein 피아노_아서 루빈스타인 #..
"어떤 만남은 시작하자마자 불꽃이 튀고 또 어떤 만남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비로소 인연이 되고 운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모든 만남은 언젠가 타오르게 될 어떤 불씨를 품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그 불씨를 지피는 것도 반대로 꺼지게 하는 것도 사소한 말 한마디일 때가 많습니다. 말이 듣는 사람의 귀가 아니라 마음을 향해 달려갈 때가 많기 때문이죠. 법정 스님은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받아들이다가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가 없는 미묘하게 짝이 없는 것이 우리 마음이라고요. 그러니까 마음도 틈틈이 잘 쉴 수 있도록 시간을 내주는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by 생클 https://markynkim.tisto..
"9월이 절반 이상 지났지만 아직 한낮에는 후텁지근합니다. 선풍기를 계속 틀고 또 반팔 옷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면서 여름의 뒤끝이 꽤 길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절이 오고 가는 일이 번복할 수 없는 고지서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다면, 그 사이에 놓인 여름과 가을에 기가 막힌 콜래보를 경험할 수 없었겠다라고 말입니다. '9월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놓여 있는 의자같다'는 싯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두 계절이 맞닿아 있는 곳에 있기에, 9월은 구름 색도, 풀벌레 소리도, 노을빛도 더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이 아닐까. 오늘도 그런 하루에 머무시길 바랍니다." -by 생.클. ※ 리토르넬로 ritornello - 이탈리아어로 '돌아오다'라는 뜻으로 음악에서 대조되는 성격..
"300년전이나 지금이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에 대한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좋은 가을 작은 것에서도 누릴 수 있는 지극한 즐거움을 찾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by 생.클. ※ 선귤당 蟬橘堂 - 서울 남산아래 이덕무의 집을 스스로 일컫는 말 ※ 선귤 蟬橘 - 매미와 귤 ※ 농소 濃笑 - 크게 웃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013799 문장의 온도 - YES24 문재인 대통령과 정조대왕이 사랑한 조선의 에세이스트 이덕무왜 현역 국회의원 296명은 『문장의 온도』를 열독 중인가?메마르고 허전한 일상을 위로하는 문장이 있다. 거창하고 화려하게 꾸 www.yes24.com ♬ 하림 -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 #voc_하림 https:..
"자전거가 발명되고 나서 인류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고 멀리 소풍을 갈 수 있었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하던 풍습에도 변화가 생겼죠. 그래서 인류의 유전자도 크게 진화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 여성들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옷 대신 편한 옷을 입게 됐고, 여성은 보호가 필요한 존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삶을 꿈꾸게 되었다고 하지요. 생각해 보면, 자전거의 두 바퀴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자전거 타고 달리는 풍경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전거를 탈 때처럼 자유로웠으면 자전거를 타는 속도처럼 좀 더 경쾌하고 홀가분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by 생.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