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예감하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네요. 겨울이 혹독했던 만큼 언 땅이 녹으며 흥건하게 찾아오는 봄. 그 봄을 느끼는 우리 마음은 들뜨고 설레는데, 그 느낌을 시인은 '바글거린다'라고 했습니다. 마치 꽃자루 끝에 달렸던 꽃씨들처럼 바글거린다는 겁니다. 우리들의 봄에는 또 어떤 말이 어울릴까요. 간질간질 소곤소곤 들썩들썩 스멀스멀. 그렇게 뭔가 이미 우리 마음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y 풍.마.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 곡 - "Sull’aria 편지의 이중창...Che soave zeffiretto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 from 오페라 , K. 492 : Act 3 #sop_Edith Mathis 소프라노_에디트 마티스 #sop_Gundula Jan..

"이해와 오해 속에 숨어 있던 우리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니, 한 편으로는 부끄럽고 한 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아름다운 '오해'로 시작해서 참담한 '이해'로 끝난다는 말도 기억이 납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 어쩌면 지구와 달 사이만큼 멀 수도 있는 간격 속에서 하루가 가고 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2020년의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스쳐 지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며 한 해를 정리하는. 속 깊은 이해 유쾌한 오해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스코틀랜드 민요 -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Auld Lang Syne 올드 랭 사인" #voc_G-Clefs youtu.be/IdNJ-_rtvl8
"엄살 떨지 말라는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엄살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잔병치레 하듯 가끔 앓고 지나가야 하는 건 아닐까. 그래서 작은 상처가 큰 병이 되지 않도록, 마음의 압력을 조금씩 줄여줘야 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해체해서 조립하고, 거기에 깊고 섬세한 의미와 해석을 부여해 준 시인의 능력이 놀랍죠. 엄살의 건너편에서 우직한 인내로 버텨온 사람들. 엄살을 내비치지도 못하고 다른 이의 엄살을 들어주며, 그 틈을 타서 운다는 표현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 -by 세음 http://www.yes24.com/Product/Goods/2812427 마음사전 - YES24 수수께끼와도 같은 마음을 헤아리는 사려 깊고 아름다운 책 사람의 몸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