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은 한 사람을 시에 담기 위해서, 삼십 년은 꼼짝 않고 지켜봤던 것만 같습니다. 슬픔이 가득한 작은 공간 안에서. 익숙한 눈물과 한숨을 극복하거나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곁에 두고. 결국은 오늘의 구두를 다 짓고 있는 사람. 슬픈 날의 제화공에게서, 어느 슬픈 날의 우리 모습도 보입니다. 좋아하는 FM 라디오를 꺼두었던 손길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스위치를 켤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by 세.음. ♬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교향곡 Op. 95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III. Scherzo: Molto vivace #con_Anton Nanut 지휘_안톤 나너트 #orch_Radio Symphony Orch..

모국어로 사유하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인가 서양 철학 이야기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동양 문학을 독일어로 번역해서 알렸던 시인 리케르트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멋진 언어는 모국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리케르트가 이유도 이야기했는데, 이유가 더 멋진 것 같습니다. 모국어가 가장 아름답고 멋진 이유는 "뇌가 그것을 속속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속속들이 알기 때문에 멋질 수 있다면, 내가 속속들이 아는 사람에게 멋진 사람이 되어 보는 것. 이런 것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by 노날 ♬ A. Dvořák: 드보르작 - "Songs My Mother Taught Me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Gimnazija Kranj Symphony Orchestra (Last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