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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같은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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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협주곡 1번 (1)
기품 있게 살 수 있는 한 방법

​ 성공한 유대 상인이었던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와 아들 프란츠 카프카는 너무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서 공존이 쉽지 않았습니다. 카프카가 자신의 인생을 다루는 방법은 한 발 물러서는 것. 후퇴가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처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 그러나 카프카가 유약한 인물이었다는 건 오해에 가깝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 담긴 통찰력, 힘을 빼고도 강 펀치를 날리는 블랙 유머는 카프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목이지요. 어딘가에 자꾸 부딪히고 싶을 때, 과욕이나 급격히 저하되는 기분이 우리를 힘겹게 할 때, 초대받은 손님처럼 매사를 즐긴다는 카프카의 표현을 한 번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분명 담담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 보이리라 믿습니다. 매일 저녁 카를교를 건너 프라하 성 아래 연금술사의 골목이 있는 푸른 ..

받아쓰기/세음 2019. 3. 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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