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모리 교수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느끼고 배운 것을, 모두 아낌없이 세상에 풀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살아가는 것과 화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죽어간다는 건, 쓸모없다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라고. 병마 속에서 건져올린 깨달음을 전해주었지요. 하늘 맑은 계절, 푸른 가을에 다시 읽는 모리 교수의 이야기. 그가 이야기하는 것이 죽음이 아니라 잘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by 세음 ♬ 윤동주 시 / 조범진 곡 - "별 헤는 밤" #bs_김대영 https://youtu.be/uDo3gXh3bk0
"윤동주 시인의 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날 입니다. 광복을 6개월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난 시인. 유독, 눈빛이 형형했고, 마음이 여리면서도 누구보다도 강인했던 윤동주 시인이 생각납니다. 그가 좋은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고결한 그의 영혼이 활짝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시대가 나라가 그를 지켜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는 황폐한 식민지 시대를 견디면서도, 모국어로 아름다운 말들을 남겨 놓았지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 씩을 붙여보다가 아름다운 것들이 그리고, 어머니가 너무 멀리 있다고 써 넣은 시. 그가 지금은 평화롭기를, 그의 시를 읽는 우리의 마음은 평화쪽으로 한 걸음 가까워졌기를 바라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