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질문 - 파트리크 쥐스킨트 「비둘기」
"균이 퍼지면 어쩌지. 나를 쪼아대면 어쩌나. 이렇게 끔찍해 하다가 새를 방에 둔 채 도망치듯 출근을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비둘기가 너무 싫고 무서웠죠. 두려움은 점점 커졌습니다. 급기야 공포에 사로잡혀 집에 가지 못하고 며칠이 지났는데. 마침내 집에 도착했을 때 비둘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미 한참 전에 사라진 뒤였죠. 소설은 질문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정말 두려워할 이유가 있는 걸까? 실은 없는 두려움 아닐까. 두려움 그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by 당.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9969399 비둘기 - YES24어느 날 갑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나다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받아쓰기/당밤
2023. 6. 8.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