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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춘 퍼즐은 잊어도,
맞추지 못한 퍼즐은 잊지 못한다고 하지요.
끝까지 다 써버린 감정은 두고 올 수 있어도,
다 하지 못한 마음은 그림자가 길기 마련입니다.
뒤끝 없는 사람이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는 사람과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듯, 그 말들을 고스란히 들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또 얼마나 힘든 일들을 겪으셨을까요.
길고 긴 뒤끝에서 벗어날 때,
내가 전보다 황폐해지지 않기를.
이런 일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 Kevin Gibbs 케빈 깁스 곡 - "Bittersweet"
#pf_Kevin Kern 피아노_케빈 컨
youtu.be/BplC7xQlK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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