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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모두 철든 사람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증인인지도 모르지요.
내 안에도 아주 일찍 철든 아이가 있고, 여전히 철들지 않은 어른이 공존하기도 하니까요.
옆자리에 있어 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
내 곁의 사람이 너무 소중해서 문득 울컥한 마음이 들 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뒤에 있는 일들에 신경 쓰느라 소홀했던 우리 곁의 사람들.
우리의 걸음이 느려지면 함께 천천히 걷고,
우리의 걸음이 빨라지면 가쁜 숨을 쉬며 같이 뛰어주었던
우리 곁의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것을 나누어야겠다.
저녁의 약속처럼 마음에 새겨봅니다."
-by 세음
♬ 이루마 - "내 창가에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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