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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이 작은 우주가 될 때,
그 안에서 고독한 우주 비행사처럼 막막히 떠가는 느낌이 될 때,
음악이 가장 깊이 와닿는 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기도 하지요.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

시인의 깊은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시에 담긴 마음을 가졌던 날들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겁니다.

슬픔일 수도 있고, 쓸쓸함일 수도 있지만,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복의 의지와 각성 같은 것.

그래서 비오는 날도 소중하고,
차 안에서 듣는 음악도 소중하고,
때로는 감상적이 되는 순간 역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세음

 

♬ "이젠 알아요"

#voc_미라클라스

https://youtu.be/nktDjsQ5G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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