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새벽이나 밤에는 안개가 자주 피어오르고,
나무 아래 차를 세워 두면 아침마다 단풍잎으로 만든 모자를 쓰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는 무렵이지요.
올려다보느라 늘 피곤했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먼 곳으로, 발아래로 향하는 계절입니다.
매일 수많은 가을 엽서가 배달됩니다.
한 잎의 엽서를 읽을 때마다 기쁨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기를.
한 잎의 엽서를 받을 때마다 마음을 흔들던 근심 하나씩 날려 버릴 수 있기를.
매일 도착하는 이 아름다운 선물을 잊지 말고 수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 이영훈 곡 -"사랑이 지나가면"
#orch_Bolshoi Theatre Symphony Orchestra 연주_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
https://youtu.be/I1AwaVdbkJM?si=uJiemZDXWHF4Cq94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파람 소리 (0) | 2021.10.31 |
---|---|
최갑수 시인 「석남사 단풍」 (0) | 2021.10.30 |
곽효환 시인 「삶 이후의 삶」 (0) | 2021.10.26 |
Silver Lining 과 은행잎 (0) | 2021.10.24 |
단풍은 멍드는 것 (0) | 2021.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