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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나 밤에는 안개가 자주 피어오르고,
나무 아래 차를 세워 두면 아침마다 단풍잎으로 만든 모자를 쓰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는 무렵이지요.

올려다보느라 늘 피곤했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먼 곳으로, 발아래로 향하는 계절입니다.

매일 수많은 가을 엽서가 배달됩니다.
한 잎의 엽서를 읽을 때마다 기쁨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기를.

한 잎의 엽서를 받을 때마다 마음을 흔들던 근심 하나씩 날려 버릴 수 있기를.
매일 도착하는 이 아름다운 선물을 잊지 말고 수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 이영훈 곡 -"사랑이 지나가면"

 

#orch_Bolshoi Theatre Symphony Orchestra 연주_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

 

https://youtu.be/I1AwaVdbkJM?si=uJiemZDXWHF4Cq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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