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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당밤

오보에 Oboe 처럼

markim 2023. 2. 19. 16:32

 

"서늘한 가을 바람에 약하게 흔들리는 하지만 휘어지지 않고 곧게 하늘을 향하고 있는 가지들 말입니다.
오보에에서는 그런 높은 곳의 나뭇가지 같은 부드럽고도 씩씩한 기개가 느껴집니다.

공연에 앞서 오케스트라의 조율을 오보에가 이끄는 것도
그 단단하고 감미로운 특유의 음색 때문이라고 하죠.

높지만 경박하지 않고 소리의 심지가 굳은 오보에처럼
그렇게 이 바람 잦은 계절을 잘 견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당밤

 

♬ Alessandro Marcello 마르첼로 - "Oboe Concerto 오보에 협주곡 in D minor"

#ob_Fabien Thouand

https://youtu.be/aYnU-CaH0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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