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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친하든 친하지 않았든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기숙사 측에서 임의로 맺어준 룸메이트여서
혹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그걸 염두에 둔 채로
우리의 관계는 어땠는가를 돌아봅니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우리 가족의 마음
혹은
가장 가까운 내 친구의 마음속을 내가 얼마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어쩌면 그들도
내 생각보다 더 큰 속앓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우리는 서로를 청진하기 위해서 좀 더 자주 마주 앉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짜고짜 괜찮느냐고 묻기보다
마주 앉은 이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by 당.밤.
♬ Jules Massenet 쥘 마스네 곡 - "Méditation 명상곡" from 오페라 <Thaïs 타이스>
#cl_Pierre Génisson 클라리넷_피에르 제니송
#pf_David Bismuth 피아노_다비드 비스뮈트
https://youtu.be/5fLd_GRH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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