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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서서 추억하는 청춘은,
아련하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

현재 진행형으로 겪는 청춘은,
시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위험한 것을 안고 절박하게 가는 길.

모두의 청춘을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일관성이 있고 안정적인 청춘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뜨겁고 차갑고 위험하고 눈물겨운 것들을 품고 있는 청춘.
그렇기 때문에 멋지면서도 위태롭고
그토록 그리우면서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고
두 번 겪고 싶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요.

당신의 청춘은 어떤 것인지 혹은 어떤 것이었는지.
정말 칼이 꽃이 되기도 했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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