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세계 피아노의 날은 매년 1월 1일로부터 88번째 날로 정했습니다. 올해는 3월 29일입니다. 피아노의 날에, 지금 내가 낼 수 있는 음은 얼마나 높고 또 얼마나 낮은지 궁금해졌습니다." -by 당밤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912030003§ion=culture_garden§ion2=&page=6 [문화마당] 88개 피아노 건반과 나이, 조화의 예술/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피아노에는 88개 건반이 있다. 중간 정도에 위치한 건반들이 주로 연주되고 최고음부나 최저음부는 현대음악에서가 아니면 그리 자주 쓰이지 않는다. 건반 제일 오른쪽 가장 높은 ‘도’음부터 go.seoul.co.kr ♬ Ludwig va..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드는 그 모든 것에는 마음이 들어가지요. 그리고 그 마음에는 따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행복한 마음, 위로의 마음이란 선택지 옆에 적힌 '추가 비용 없음'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by 당.밤. ♬ Reynaldo Hahn 레이날도 안 곡 - "L'Heure Exquise 감미로운 시간" #ms_Susan Graham 메조소프라노_수잔 그레이엄 #pf_Roger Vignoles 피아노_로저 비뇰스 https://youtu.be/MJsaGDaEJh0
"미국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 이름을 적고 탑승권을 신청하면, 이것을 신청한 전 세계인의 이름을 하드 드라이브에 담아서 우주선에 태운다고 합니다. 마치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적어서 대신 보내듯, 내 이름을 달까지 보낼 수 있는 것이죠. 몸이 갈 수 없는 곳까지 닿을 수 있는 나의 마음이, 듬뿍 부러워졌습니다." -by 당.밤. https://www.nasa.gov/send-your-name-with-artemis/ NASA: Artemis Artemis is the name of NASA's program to return astronauts to the lunar surface. We are going forward to the Moon to stay. www.nasa.gov ♬ John Field 존 ..
"울기 좋은 곳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느 골방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연암 박지원은 조금 달리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절단이 돼서 청나라로 향하던 도중에 그는 1,200리 길의 광활한 요동 벌판에 접어든 첫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된 울음을 울고 싶다면, 갓 태어난 아기의 꾸밈없는 울음을 본받아야 한다고. 어미 뱃 속에서 지내다 탁 트인 곳으로 나와서 우는 아기처럼, 넓은 울음터에서 꾸밈없이 울어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코로나에 미세먼지로 답답할 때에 드넓은 곳, 탁 트인곳, 들판과 하늘이 바다와 구름이 맞닿아 있는 곳을 떠올려 봅니다." -당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12018404505020 연암이 요동 벌판을 통곡하기 좋은 ..
"세찬 물살이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갈 때, 소처럼 가만히 그 흐름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너무 애쓰지 않고, 발 구르지 않고, 순리대로, 흐름대로 말입니다."-by 당.밤. ♬ Paul Reade 폴 리드 곡 - "The Victorian Kitchen Garden" from BBC 2 다큐멘터리 #cl_Michael Collins 클라리넷_마이클 콜린스 #pf_Michael McHale 피아노_마이클 맥헤일 https://youtu.be/Bn_T9hvwZEA
"오늘 하루가 어쩐지 수월치 않았다면 개구리 먹기를 가장 나중까지 미루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내일 아침 가장 먼저 해치워야 할 내일의 개구리는 무얼까. 오늘 잠들기 전, 할 일들의 목록을 한 번쯤 뒤적여 봐야겠습니다." -by 당.밤. ♬ Percy Grainger 퍼시 그레인저 곡 - Country Gardens #con_Simon Rattle 지휘_사이먼 래틀 #orch_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연주_시티오브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https://youtu.be/Y2n7o4bf9jI
"나의 눈물은 누군가에게 양분이 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겪는 슬픔으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까. 나비에게 눈물을 내어주는 거북과 악어의 모습에서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by 당밤 ♬ Sergey Vasil'yevich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곡 - "Symphony No. 2 교향곡 2번" in E Minor, Op. 27 - 3. Adagio #con_ Lorin Maazel 지휘_로린 마젤 #orch_Berliner Philharmoniker 연주_베를린 필하모닉 https://youtu.be/2VPTuflr3jU
"티티카카 (스페인어 El lago Titicaca) 호수로 유명한 페루 남동부의 푸노 (Puno) 지역에는 지붕에 소모양의 장식을 올리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도자기 "토리또 Totiro" 장식이죠. 토리또는 소를 뜻하는 "토로 Toro"와 작고 귀엽다는 뜻의 스페인어 "이또 Ito"가 합쳐진 말입니다. 먼 나라의 소모양 장식을 마음 위에 얹어 봅니다. 토리또가 나의 눈과 혀와 목덜미를 지켜 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by 당.밤. ♬ Stevie Wonder 스티비 원더 곡 - "My Cherie Amour 어여쁜 내 사랑" #gt_Goerge Benson 기타_조지 벤슨 https://youtu.be/Bi2MOSzrhlM
"사랑은 사랑이라는 단어 안에 담기에는 너무 크고, 감동이라는 말은 마음의 진폭을 다 담기에 부족해 보입니다. 생각해 보면 진정으로 멋진 것들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이 다가올 때 공기에서 느껴지는 봄 내음이나 그 냄새를 맡고 일렁이는 마음은 몇 마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말로는 다 할 수 없다. 우리가 이렇게 표현할 때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quelque chose. 이번 주말에는 우리의 삶 속에 '켈크 쇼즈'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by 당.밤. ♬ Gioacchino Rossini 로시니 곡 - "Overture 서곡 from #con_Gustavo Dudamel 지휘_구스타보 두다멜 #orch_Wiener P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