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깎아지른 듯이 높은 산을 볼 때 신의 존재를 믿게 되고, 어떤 사람은 어린 아이의 머리칼을 쓰다듬을 때 신이 있음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쩌면 무엇에서 신을 발견하는지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 주는 것도 같습니다." -by 당밤 ♬ Franz Schubert 슈베르트 곡 - "Die Nacht 밤" #vc_Anja Lechner 첼로_안냐 레흐너 #gt_Pablo Márquez 기타_파블로 마르케즈 https://youtu.be/fTmJFgVSCGA
"시인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않을지를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말라서 비틀어진 나무 껍질 대신 새순을 보고, 옹이진 부분 대신 여전히 뻗어나가는 여린 나뭇가지들을 보는 식으로 말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어느 곳을 향해 있을까요. 눈길의 끝에 머물러 있는 것들을 헤아려봅니다." -by 당밤 ♬ "What A Wonderful World" #original_Louis Armstrong 원곡_루이 암스트롱 #voc_Eva Cassidy 노래_에바 캐시디 https://youtu.be/pPAGH0AT-os
"보이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탓에 사진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말해줄 때도 있습니다. 사진 찍힌 그 시절의 내가 행복과 불행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웠는지 이런 것들 말이죠. 얼굴을 찍으면 마음이 찍혀 나오는 사진기가 마음의 엑스레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by 당밤 ♬ Pyotr Ilyich 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 - "Valse 왈츠" from 발레 , Op. 20, Act I : No. 2 #con_Santtu-Matias Rouvali 지휘_산투 마리아스 루발리 #orch_Philharmonia Orchestra 오케스트라_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JcigCrfV8wY
"1층에서 2층으로 가기 위해선 한 계단 한 계단을 밟으면서 올라가야 하듯이 어떤 재능을 내 걸로 만들기 위해선 디뎌야 할 바닥들이 있을 겁니다. 건너뛸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는 매일이라는 바닥들. 그 위에 찍힌 발자국들이 언젠가의 우리를 증명해 주게 될 겁니다." -by 당밤 https://class101.net/products/zB1VKXYMqzMmVG2IUgnH 그림이라는 놀이, 재수의 일상포착 포켓 드로잉 흰 도화지가 막막한가요? 예쁘고 근사한 연습장들이 가방과 책장에 점점 늘어납니다. 예쁘고 근사한 그림으로 채워넣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연습장의 첫 번째 페이지는 자꾸만 찢어지고 버려집 class101.net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곡 - Violin Sonata..
"그저 내 행동이 세상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친절이 흘러가도록 놔두는 것이죠. 재밌게도 친절을 베풀 때 우리 자신의 행복감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니 나를 위해서도 주변을 위해서도 마음을 너그럽게 먹는 것이 다 같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일 겁니다." -by 당밤 https://www.randomactsofkindness.org/ Make Kindness The Norm See our collection of fun kindness ideas, inspirational stories & quotes, FREE K-8 lesson plans and more. Let's make kindness the norm. www.randomactsofkindness.org ♬ Frédér..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을 짓누를 때, 떨쳐버리기 위해 애쓰는 것만이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둡고 축축한 감정들은 일기장에 몰래 적어두면 그만. 휴지통의 뚜껑을 덮듯이 오늘은 조금 더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일기장을 덮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by 당.밤. ♬ Carlos Gardel 까를로스 가르델 곡 - "El dia que me quieras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된 날로 부터" #gtr_박종호 https://youtu.be/xdzrldHvPWs
"고난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일까, 가문비나무로 만든 악기는 울림이 남다르다고 했습니다. 지금 나의 울음도 훗날 누군가에게는 울림이 되어 가 닿을 수 있을 겁니다. 시기와 역경을 견뎌 낸 바로 그 가문비나무들처럼 말입니다." -by 당밤 ♬ Gaetano Donizetti 도니제티 곡 -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흘리는 눈물" from 오페라 2막 중 #vc_Camille Thomas 첼로_까미유 토마스 #con_Mathieu Herzog 지휘_마티유 헤르초크 #orch_Brussels Philharmonic 연주_브뤼셀 필하모닉 https://youtu.be/dF8pawXaVe8
"말 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눈은 누가 뜯고 깨기라도 할세라 기척을 줄인 채로 찾아옵니다. 눈은 세상을 하얗게 덮는 것도 모자라서 온갖 소리들을 덮습니다. 눈의 입자와 입자 사이에 있는 틈이, 마치 녹음실에 흡음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 빈 공간들이 소리를 흡수해서 눈속에선 소리를 질러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마음속의 여러 가지 일들로 시끄러운 날에는 눈 쌓인 언덕이 떠오릅니다. 대나무 숲은 소리를 바람결에 전했지만 눈 속에 묻은 마음은 어느 나무 옆에 있다가 눈과 함께 조용히 녹을 겁니다." -by 당.밤. ♬ 최인호 시, 송창식 곡 - "밤눈" #voc_송창식 https://youtu.be/J0Cu3Yp9RZY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될 때면, 그들이 공들여 쌓아 온 지식과 지혜를 귀 기울여 듣게 될 때가 있지요. 그런데 가끔은 전문가들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겨울날 차의 창문이 얼어붙어서 방송국에 오지 못했고, 건강 관련 조언을 해 주던 전문가는 연말이 되도록 건강 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슬쩍 얘기해 주었죠. 또 기상청에서 온 누군가는 언제가 우산이 없어서 비를 맞고 집에 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삶을 예측하고 꾸려나가는 것이 한 분야의 전문가에게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일숙 만화가는 오래전 자신의 책에 이런 구절을 적어 두기도 했지요. "미래는 언제나 예측 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다는 것이, 꼭..
"사람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 그중에서도 특히 안 좋은 일을 알려주는 정령이 있다고 믿었던 건 그런 존재가 어딘가에 있었으면 하고 바랐기 때문일 겁니다. 알 수 없는 내일을 슬쩍 귀띔해주는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과연 내일을 지금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요." -by 당밤 ♬ George Gershwin 조지 거쉰 곡 - "Love Is Here To Stay" #vn_Joshua Bell 바이올린_조슈아 벨 #con_John Williams 지휘_존 윌리엄스 #orch_London Symphony Orchestra 연주_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https://youtu.be/FtllwLegm54